본문 바로가기

코로나 밀접접촉자 일상

[코로나 밀접접촉자] 자가격리 해제 후 기장군 구호물품 전달과 심리상담서비스

안녕하세요. 엠디토리 입니다.

 

저는 코로나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바람에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4월2일부터 4월 13일 정오까지 자가격리 되었습니다.

 

제가 자가격리 당한 이유는 부산에 OO카페 안에서 확진자와 2미터 이내에 앉아있었다는 이유이구요.

보건소에서 확진자가 앉은 CCTV를 보고 제가 카페 입장할 때 QR코드 찍은 것 확인해서 저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우리나라 정말 대단쓰!!!^^)

 

 

자가격리 되는 기간동안 기장군청 옆에 있는 기장군보건소에서 코로나 검사는 2번 받았고, 검사결과는 다행히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자가격리 해제 후 저는 일상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고 있는데,

최근에 코로나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엄청 조심하고 있습니다.

 

아예 차안에는 손소독제를 가져다놓고 수시로 하고 있으며, 

어딜 가든 손소독제가 보이면 계속 소독 하고 있습니다.

 

 

식당이나 카페를 가더라도 사람이 붐비는 곳이라면 발길을 돌리고,

만약에 가더라도 마스크는 먹는 시간 제외하곤 꼭 쓰고 있습니다.

자가격리 되는 기간동안 마스크의 위대함(?)을 엄청 깨달았죠ㅋㅋ

 

 

기장군 구호물품

자가격리 되는 기간동안 밖에는 나갈수가 없고 집에서만 생활해야 하는데,

제일 고민 거리가 먹는것 해결하는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엔 자가격리 기간 동안 기장군에서 예산부족으로 구호물품을 받지 못했어요ㅠㅠ

 

그래서 마켓컬리나 쿠팡에서 주문해서 끼니를 때우고,

사실 집에만 있다보니 활동량이 많지 않아 많이먹으면 바로 살찌니까 일부러 많이 먹지도 않았답니다ㅋㅋㅋㅋ

(근데 왜!!! 살은 안빠지고 오히려 더 찐거지!?!? 진짜 확찐자가 되었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자가격리 끝나고 다시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안녕하세요. 여긴 기장군 보건소 입니다."

 

헉....

뭐지??? 나 또 자가격리인가??? 코로나 걸렸나???

 

"네 안녕하세요. 무슨일이신가요?

 

"다름이 아니라 지난번에 구호물품 전달을 못해서 자가격리가 끝났지만 이번에라도 전달드리려 합니다."

 

 

와.........안도의 한숨...........

 

 

"오! 감사합니다."

 

"현관 앞에 두고 갈테니 앞으로도 방역수칙 잘 지켜주세요."

 

 

퇴근시간에 집에 가보니 현관앞에는 정말 우체국 큰 박스 안에 묵직한 것들이 들어있었다.

 

이건 마치 산타할아버지 한테서 받는 선물이랄까???

기쁜 마음은 감추지 못했다ㅋㅋㅋ

 

 

구호물품 언박싱

 

구호물품을 언박싱 하는데,

오오오오오ㅋㅋㅋㅋㅋㅋ 완전 가득 담겨 있었습니다.

 

 

 

 

비비고 제품들 뿐만아니라 햇반도 있고 라면도 있고 참치, 스팸등등 엄청 많이 담겨있었습니다.

 

이런건 쫙~ 펼쳐놓고 인증샷 한번 찍어줘야겠죠??

 

부산 기장군 구호물품 리스트

 

안그래도 집에 먹을게 많이 없었는데,

이렇게 소중한 양식을 주시고ㅋㅋㅋㅋ집밥먹다가 인스턴트 메뉴 생각날때 마다 뜯어서 먹어야겠네요ㅋㅋ

 

 

 

또 하나다 더 있었습니다.

 

 

자가격리 끝난 사람들을 대상으로 심리상담도 해주는게 있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집에서 이것저것 하면서 알찬시간을 보냈는데,

심리적 스트레스 받는 사람도 많은가 보네요ㅠㅠ

 

문자로 사전 안내받고 다음날 전화까지 오던데,

저는 밝은 목소리로 전화받고 연락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과 함께 전화 끊었습니다.

 

 

코로나 자가격리가 끝났음에도 사후관리까지 챙겨주는 모습을 보니 우리나라 공무원들 열심히 일하시는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코로나가 바로 끝날순 없더라도 하루빨리 잠잠해졌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말로만 '코로나 조심'이 아니라 행동으로 '코로나 예방'을 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