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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밀접접촉자 일상

[코로나 밀접 접촉자] 자가격리 9일차 - 2차 코로나 검사 안내

자가격리 9일차

 

일요일 아침이 밝았다.

오늘도 어김없이 일어나자마자 체온 측정하고 자가진단 앱에 등록했다.

이제 등록하는 날짜도 얼마 안남았구나...ㅋㅋ

 

 

 

체온은 역시나 정상범위이다.

코로나 확진자와 밀접접촉이 된지 곧 2주가 되어가는데, 내 몸은 아무런 변화 없고 너무나 건강하다.

근데 코로나 무증상자도 있다고 하는데 살짝 걱정되지만

 

걱정없다.

단, 자가격리된 시간을 즐기며 나를 더욱 강하게 해 준 시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부산 기장군 코로나 담당하고 공무원한테서 문자가 왔다.

(사실 4.10 토요일에 왔는것도 당일날 확인 못하고 4.11 일요일 확인했다.)

 

 

 

코로나 자가격리 해제되는 전날, 기장군 보건소에 가서 코로나 2차 검사를 다시 받아야한다.

그리고 코로나 격리 해제되는 12시 이전으로 코로나 2차 검사 결과가 음성인지 양성인지 마지막으로 통지해준다고 한다.

 

만약 음성이면 정상적인 활동 가능하고, 양성이면??? 뭐 병원가겠지???

 

오전 9시~오후 3시(점심시간 12시~13시) 안으로 검사 받으면 다음날 오전 중으로 문자로 통보해주고,

부산시 16개 구군에서 오후 3시 이전으로 수집한 것을 한곳으로 보내서 검사를 의뢰한다고 한다.

 

그러니 오전 9시에 검사받든 오전 10시에 검사받든 오후2시에 검사받든 검사결과는 똑같이 오전중으로 나온다고 한다.

 

참...!!! 코로나 1차 검사때는 사정이 있어서 오전 10시20분에 검사받았는데

회사에서는 걱정은 커녕 왜이렇게 검사 늦게 받았냐고 나보고 뭐라했다하지...???

회사 업무차 출장가서 이렇게 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참는다.

 

 

 

여튼, 내일 오전이면 다시 2차 코로나 검사를 받으러 간다.

 

 

 

자가격리되는 동안 집에서만 고생한다고 처가집에서 예쁜 떡을 보내주셨다.

부산에 있는 낙원떡집이라고 우리가 결혼할 때 예단떡을 했던 곳이다. 

 

예쁘기도 했지만 맛도 괜찮아서 한번씩 생각나긴 했는데, 오랜만에 다시 떡을 마주하니 반가웠다.

맛도 예전과 똑같다. 쿄쿄쿄쿄ㅋㅋ

 

하루하루 든든하게 먹을 것이 생겨서 좋구만!!ㅋㅋ

 

 

 

지난 3일동안 하나에 집중했다.

정말 다른 것은 아무것도 안하고 3일동안 하나에만 집중했다.

 

평소에도 머리속으로만 해야지..해야지... 생각으로만 남기고 있다가 

절대적인 시간이 부족하여 실행으로 옮기질 못햇다.

 

이번 자가격리기간 중 3일동안 잠자는 시간 빼고 집중하여 만들었고,

이제 끝이 보인다. 곧 결과물이 나온다.

 

나를 더욱 강하게 만들어 주는 것.

 

 

 

이 것을 발판으로 또다른 목표가 생긴다.

언제나 하고싶은건 많아서 머릿속으로만 남겨뒀던 것을 조만간 자가격리가 끝나더라도 실행으로 옮기고 결과물을 낳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 갈 것이다.

 

 

오늘은 끝.

@mdtory_camping

http://www.instagram.com/mdtory_camp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