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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반과 함께하는 캠핑

2박3일 무작정 떠난 동해안 7번국도 노지캠핑

우리 부부는 노지캠핑이다.

 

안녕하세요. 엠디토리 입니다.

다시 코로나 때문에 분위기가 싱숭생숭한데,

저희 부부 캠퍼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카라반 갖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카라반을 구매하기 이전에는 호텔도 예약하랴.. 

예약하더라도 오션뷰가 있는지..

조식은 가능한지 등등

 

 

여러 가지 알아보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었는데

(물론 제가 하기보다는 와이프가 알아서 척척 했죠ㅋㅋ)

 

 

이젠 카라반을 구매하고 나니 훌쩍 떠나는 게 더욱 쉬워졌습니다.

 

 

 

오후 늦게 카라반 달구지를 매달고 무작정 떠났습니다.

아니, 그래도 무작정 목적지 없이 떠난 건 아니고 일단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자고 했네요ㅎㅎ

 

 

7번국도 여행코스는 워낙 유명한 곳인데, 카라반을 챙겨서 떠난 7번국도 노지 캠핑은 또 다른 매력 포인트입니다.

 

남포항 ic에서 내려서 이제 국도 타고 쭉쭉쭉 올라가는데,

7번 국도는 드라이브코스든 여행이든 캠핑이든 무한 매력을 갖고 있는 곳이네요.

 

 

 

어찌나 뷰가 좋은지^^

 

 

무작정 올라가다 포항 칠포해수욕장을 지나 월포해수욕장 가기 전 어느 어촌 마을에 차를 세웠습니다.

 

 

정말 조용한 어촌 마을인데 주차공간도 여유 있고,

마을 주민분들께 피해 가지 않게 카라반 주차도 했네요ㅎㅎ

 

 

노지 캠핑하면서 가장 힘든 건...

 

바로...

벌레 녀석들...;;;

 

특히 밤에 더 심한데,

도착하자마자 바로 해야 될 건 해바라기 버너 꺼내서 모기향부터 불 붙이는 것입니다.

 

 

사실 라이터로 불 붙이면 되지만ㅋㅋㅋ

캠핑용 가스통 3kg과 해바라기 버너 있으면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죠ㅋㅋㅋ

 

특히 화력도 강해서 노지 캠핑 필수 아이템으로 추천!!!

 

 

그리고 

 

 

배가 너무너무 고파서..ㅠ.ㅠ

이번에 쿠팡 프레시에서 구매한 호주산 와규를 칙칙 구웠져ㅋㅋㅋㅋ

(*내돈내산 쿠팡프레시~~ 솔직히 협찬 구경이라도 하고 싶네요..ㅠ..ㅠ.ㅠ.ㅠ)

 

 

으아~ 

 

저 토실토실한 남의 살 보소...ㅋㅋㅋ

아스파라거스와 양송이와 함께 구워서 맥주 한잔은..

 

오늘 하루 힘들었던(사실 힘든 것도 없었는데) 일들이 잊히는 순간이네요.

 

 

어쩜 이렇게 잘 익었니

 

이렇게 밤바다가 보이는 앞에서 소고기 한점!!

 

그리고 한국인의 야식으로 빠질 수 없는 게 있죠ㅋㅋㅋ

 

바로..

 

이 국물의 정체는...

 

 

라면~~!!!!! 라면 플렉~~~~~

 

 

해바라기 버너가 있다면 꼭꼭!! 라면을 끓여 보세요.

강추합니다.

 

라면을 끓이는 동안 해풍에 맞은 면빨을 해풍 맞을 수 있게 몇 번씩 올렸다 내렸다 하면...

이 꼬들한 라면 면발과 짭짤한 라면 국물과의 조화는 잊지 못할 별미입니다.

 

저녁으로 먹은 캠핑 메뉴 요리 쵝오!!!!

 

 

 

 

늦은 저녁 7번국도 포항 어느 곳에서 카라반 노지 캠핑을 1박 하고 다음날이 밝았네요.

 

 

동해바다라서 그런지 아침 일찍부터 바다 너머로 해가 스멀스멀 떠오르니

늦잠 자는 건 도무지 불가능ㅋㅋㅋ

 

그래도 이 순간 카라반 침대에 누워있는 게 너무 좋아욬ㅋㅋㅋ

 

 

 

 

카라반 창문을 열면 바로 동해바다가 펼쳐지는데,

 

"와.. 뷰가 다 했다."

 

 

 

 

한여름인데 아침에 창문 열어두면 바람도 엄청 들어와서 시원하고 에어컨은 안 켜도 될 정도입니다.

 

오히려 저녁엔 살짝 추워서 이불을 덮었죠^^

 

 

카라반 안으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살

 

 

 

너무나 고요한 7번 국도의 어느 한 어촌마을.

 

주변에 카페 몇 군데가 있긴 하지만 7번 국도 카라반 노지 캠핑하기 적당한 사이트이고요.

 

밤늦게 지나다니는 사람들이나 차들도 없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다만,

물이 얕아서 새벽에 해루질하는 불빛으로 잠을 몇 번 깼다가... 뭐 다시 잠들었죠ㅋㅋ

 

 

베일리 피닉스 440 2020년형 모델

 

새로 구매한 카라반 오수통 80리터

 

이번에 새롭게 구매한 카라반 오수통도 한몫했네요.

만약에 오수통이 없었다면 카라반 안에서 설거지나 샤워했던 물이 그대로 버려지는데,

저 오수통만 있으면 따로 담았다가 나중에 버릴 수 있는곳에 한방에 버릴수 있답니다.

 

"이리저리 돈 들어가는 카라반 여행"

개미지옥이구나ㅋㅋㅋㅋㅋㅋㅋ

 

 

 

 

7번 국도 동해바다가 보이는 어촌 마을에서의 노지 캠핑

 

사진으로 다시 봐도 너무나 평화롭다.....ㅋㅋㅋ

 

 

 

잠옷 차림으로 나와서 주변에 사람이 없으니 뭐라 하는 사람 없고,

다른 사람의 시선을 의식 안 해도 괜찮고,

 

 

배는 고프고,

 

오늘의 노지 캠핑 조식메뉴로 선택한 건..

 

간단합니다!!

 

 

노브랜드에서 구매한 빵이랑 샐러드, 그리고 백포도 주스~

(이번에도 내 돈 내산ㅋㅋㅋ)

 

 

 

후라이팬 가장자리에 올리브유를 돌려주고,

치아버터 빵을 올린 다음 가스렌지에 불을 켜고

노릿노릿하게 빵을 익혀주면 

 

 

카라반 주변으로 퍼지는 빵 냄새는...

 

 

"배고픈 시간을 더욱 당겨주는 스멜~~"

 

 

 

 

카라반 밖에서 먹으려니 햇살이 너무 뜨겁고...

그렇다고 어닝을 펴자니 귀찮고,

 

그래서 바다가 보이는 카라반 안에서 창문 열고

아침 뚝딱뚝딱

 

ㅋㅋㅋㅋㅋㅋㅋ

 

 

이제 아침을 먹었으니 또 다른 7번 국도 노지캠핑 카라반 사이트를 찾아 여행을 떠나야겠죠??

이튿날 이야기는 다음포스팅에서 진행할께요.

 

오늘은 끝.

Insta @mdtory_camping